'미스 비비큐 (Me's BBQ)' 한국인 식당, 미 바베큐

한국인 식당, 미 바베큐

* 미 바베큐

땡볕이 내리쬐는 시간에 쿠히오 비치에서 미 바베큐까지 걷는 것은 무리한 선택이었다. 포켓 와이파이를 해변에 두고 오프라인 구글맵에 의존해서 몇 번의 실패 끝에 미 바베큐에 도착했다.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지만 가게 앞 테이블에 손님들이 몇 있었다.

여기는 어떤 메뉴를 주문하던 밥도 반찬도 꽉꽉 눌러 담아준다. 갈비, 치킨, 새우전을 주문하고 반찬을 4가지씩 골랐다. 카드 사용이 안되는 음식점이어서 현금으로 계산을 하고 팁 통에 2불을 넣었다.

* ABC 스토어

오는 길에는 ABC 스토어에 잠깐 들러서 맥주와 탄산 음료, 과일을 샀다. 와이키키 해변에는 블록마다 ABC 스토어가 있다. 음식도 팔고 기념품도 팔고. 가격은 마트처럼 저렴하지는 않다. 한 손에는 바베큐 도시락을, 다른 손에 장바구니를 들고 계산대에 서있는데, 뒤에 있던 할아버지가 그 체격으로 혼자서 다 먹을 거냐고 농담을 걸어 온다. 멋적어서 그냥 웃었는데 정색하고 그렇다고 말해볼걸 그랬나.

ABC에서 정신 없이 고른 부트비어는 맥주가 아닌 탄산수였고, 알록달록 예뻐서 고른 멜론카트는 수박 맛 맥주였다. 그것도 딸내미가 먹어보고 알려주었다는 사실. 계산하기 직전 계산대 앞에서 습관적으로 젤리 종류를 집는데, 여기에서 산 릴리코이 하이츄는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환상적인 맛이었다. 나중에 똑같은 것을 엄청 찾아 다녔는데 아무리 찾아도 릴리코이맛 하이츄는 다른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했다.

상호

미스 비비큐 (Me's BBQ)

지역

미국 호놀룰루

주소

미국 96815 하와이 호놀룰루 우유니우 애비뉴 151

가격

찾아가는길

영업시간

월-토 07: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