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살롱 드 라방 (Salon de Lavant) / 때아닌 애월 카페투어
Libran
2019. 9. 29. 17:13
제주에 오면 올레길과 자연을 투어하고 싶었는데
폭설과 날씨로 인해 때아닌 애월지역 카페를 투어하게 됐다?!
오늘도 먼길을 갈 수 없어 가까운 카페를 찾아 오게 된 곳.

"살롱 드 라방"
이곳이 꽤 유명한 곳인지 몰랐다.
평소라면 대기를 해야하는 곳이지만,
눈 때문인지 나는 대기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돌담이 아기자기 쌓여있는 한적한 동네에 있는 곳.
사실 이 동네는 가정집밖에 없어 카페가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골목골목을
누비다보면 이런 카페들이 한두군데씩 숨겨져 있어서 놀랬다.

"몇분이세요?"
손가락을 하나펴며, "한명이요"
처음엔 혼자 하기 어려운 것들이 가능해지는걸 보면
나도 나이가 먹은 듯 싶다.
왁자지껄 친구들과 늘 함께 돌아다니던 그 옛시절.
지금은 이따금 혼자가 더 편하고,
가끔은 이렇게 혼자만의 휴식을 즐기는걸 보면..

제주는 아기자기 돌담들이 참 예쁘고 정감이간다.
잔잔한 마을들의 집들을 보고 있으면
이내 마음도 잔잔해지는거 같다:)
분주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잠시 한숨을 돌리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감사하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이런 정성이란~!
그리고 이런 센스있는 플레이팅이란~!
살짝 독특한 산미가 느껴지는 아메리카노
풍성한 부드러운 크레마가 꽤 괜찮은 맛이었다~!
상호
살롱 드 라방 (Salon de Lavant)
지역
한국 제주시
주소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로 146-9
가격
얼그레이 밀크티 6천5백원 뱅쇼 6천원 초코브라우니 아이스크림 8천원 핸드드립커피 5500원
찾아가는길
영업시간
11:00~20:00